[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28일 지난해 모금실적과 배분 결과를 담은 2014연간보고서 '나눔, 기적을 만듭니다' 국·영문판을 동시에 발간했다.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공동모금회는 2014년 한 해 동안 4,714억 원(기업모금액 3,037억 원/개인모금액 1,677억 원)을 모금했다. 세월호 특별성금은 1,118억 원이 모였다.

모금 부분에서는 직장인나눔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매월 급여에서 기부금이 자동으로 공제되는 방식의 직장인나눔은 전년도보다 모금액이 85% 증가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풀뿌리 기부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원액은 4,504억 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각 분야에 골고루 배분됐다. 사업별로 는 ▶기초생계 2,081억 원 ▶의료·건강 807억 원 ▶교육·취업·자활 654억 원 ▶문화적 불평등 해소 219억 원 ▶취약환경개선 218억 원 ▶지역사회보호망 구축 148억 원 ▶보호·양육·안전 145억 원 ▶기타 232억 원이다.

지난해 2월 '송파 세모녀 사건' 직후 시작한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은 연말까지 1,868가정에 50억 원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의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의 손길'은 9,813건에 290억 원을 배분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들이 빠르게 궤도에 오르면서 공동모금회는 올해도 신속하고 실효성있는 긴급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간보고서 '나눔, 기적을 만듭니다'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볼 수 있으며,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요약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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