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성금요일 예배에서 성도들이 성찬을 나누고 있다.   ©윤근일 기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3일 저녁 8시,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는 '2015 고난주간 홀리위크 성금요일 성찬예배'가 있었다. 김정석 목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인데, 십자가는 세상적으로 봤을 때 실패이지만, 하나님 관점에서는 신비로운 믿음의 승리 진리의 승리 소망의 승리 사랑의 승리 하나님 의의 승리"라고 했다.

그는 "십자가에에서 예수 죽으심은 ▶참된 평화를 주시기 위해 ▶구원의 성취와 완성을 위해 ▶창조의 능력을 경험케 하기 위해 ▶하나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 바 되기 위해 죽으신 것"이라 강조하고, "이 십자가의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축원한다"면서 설교를 마무리 했다.

2부 성찬의 나눔 시간은 김선도 원로목사가 집례했으며, 그의 마지막 축도 후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실내등을 끈 상태에서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면서 퇴장했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 이후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을 기념하는 광림교회의 부활주일예배는 오는 4월 5일 광림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다.

또한 이날 광림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해 '부활계란'을 성도들에게 나누어주며 온 가족이 함께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이웃에게 전도의 도구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부활계란'은 성도들뿐만 아니라 군부대(1사단, 육군군사학교), 학원(현대고등학교, 서울여상, 경찰대학), 병원(서울대학병원, 국립경찰병원), 기업((주) 벽산), 노인요양시설(광림사랑의집)에게도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전시회 '소망의 닻을 내린 사람들' '한국 기독교 선교사 이야기'가 4월 5일부터 광림교회 밀레니엄공원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1885년 4월 5일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발을 디딘지 130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진행된다. 한국 선교의 초석을 닦은 가우처에서부터 최초의 우리말 성경을 번역했던 존 로스까지 한국 개신교 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선교사들을 소개한다. 특별히 유니온 신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던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주고받았던 당시의 문서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5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부활주일을 기념해 '부활의 송가 Easter Cantata by Benjamin Harlan' 음악예배를 드린다.

교회 측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해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성도의 삶을 뒤돌아보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이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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