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지역 전·월세 아파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이는 정부가 전월세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268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비중은 31.8%(4541건)로 조사됐다.

도심권의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심권이다. 종로구가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41.9%) ▲관악구(38.5%) ▲강남구(37.6%) ▲서초구(35.9%) ▲구로구(35.7%) ▲동작구(33.5%) ▲성동구(34.0%) ▲성북구(33.1%) ▲송파구(33.0%) ▲마포구(32.4%) ▲중랑구(32.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2%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낮았다. 양천구는 19.7%로 20%에 못미쳤다.

서울 아파트 단지의 월세 비중이 증가한 이유로 강남권 재건축 이주 등으로 연초 전셋값이 치솟고 물건도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월세 소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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