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틀 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예상보다 앞당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 기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해 금리 인상 움직임을 시사했다.

Fed는 그러나 금리 인상이 4월에는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이같이 발표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FOMC 성명에서 인내심이란 단어가 빠지면 금리 인상이 6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또 금리 인상 전에 고용시장이 더욱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이런 언급은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는 것으로 비치면서 이날 미 주가가 상승했다. Fed는 지난 2008년 말 이후 기록적인 낮은 기준금리(0∼0.25%)를 유지해왔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달 의회에서 "Fed가 표현 단어를 바꾸더라도 통화정책에 변화가 임박한 것으로 반드시 해석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Fed는 회의가 열리는 때를 토대로 금리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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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옐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