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와 공동 개최하는 인문학 대중강연 프로그램 'Beautiful Life,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지난 3일부터 개최했다.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왼쪽)가 첫 강연자로 나섰다.   ©이화여대

[기독일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 박사)는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와 인문학 대중강연 프로그램 'Beautiful Life,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공동 개최한다.

국내 최고 석학 10명의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중강연은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아름다운 삶이며 죽음인가'를 화두로 심도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시하고 실천적 해답을 구한다.

지난 3일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 첫 강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 김상근 플라톤 아카데미 연구책임교수가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채운 2,800여명의 청중들을 환영하고, 인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경희 총장은 개회사에서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이라는 플라톤 아카데미의 재단설립 목적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지식인 양성'이라는 이화의 건학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10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삶과 죽음'에 대해 지혜로운 답과 힘을 얻어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가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구의 모든 생명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지만, 유전자 수준에서 바라본 생명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멈추지 않고 이어져 왔다"며 생명에 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삶과 죽음을 새롭게 조명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최 교수는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이자 '통섭'의 개념을 국내 최초로 알린 본교의 석학으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는 5월 5일(화)까지 이어질 강연에는 한국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씨, 국내 최고 몰입전문가 황농문 서울대 교수, 아름다운 서정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신 정호승 시인같이 예술·과학·인문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성인이 매주 화요일 본교 대강당에서 대중들을 만나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 후반부에서는 죽음에 대한 종교철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정재현 연세대 교수와 강영안 서강대 교수, 임종의료 전문 의사의 시각으로 대한민국 죽음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는 윤영호 서울대 교수 등이 아름다운 삶에 이르기 위한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한다.

인문학 아고라는 2012년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에서 진행되어 지금까지 총 6만명 이상이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강연이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플라톤 아카데미 홈페이지(http://platonacademy.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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