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 잔뜩 움츠린 채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기독일보] 9년만에 서울지역에 3월 한파주의보가 떨어지면서 1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인 9일 오후 6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10일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3월 발표기준 서울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것은 지난 2006년 3월11일 이후 9년만이다. 당시 3월1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13일은 영하 6.9도로 관측됐다.

10일 아침 최저기온 서울 영하 7도, 인천 영하 6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4도, 청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8도, 전주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3도 등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는 구름많고, 전라남북도서해안과 제주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내륙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간, 울릉도·독도 5~20㎜, 전라남북도서해안, 제주(산간 제외)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간, 울릉도·독도 5~20㎝, 제주(산간 제외) 1~3㎝, 전라남북도서해안 1㎝ 안팎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국 대부분 해상(남해앞바다 제외)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고, 남해앞바다는 1.5~3.0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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