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23일 오후 1시 30분 교내 효암관에서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김범일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장,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 안상훈 포항시기독교연합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졸업생,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동대는 학사 848명, 석사 125명, 박사 3명 등 모두 976명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11년 8월에 신설한 일반대학원 첨단그린에너지환경학과에서 공부한 신동훈 학생은 이번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한동대 제1호 박사가 됐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졸업 식사에서 "오늘은 한동대에서 제1호 박사를 배출한 뜻 깊은 날이다"라며 "우리 한동인들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고 세계의 중심에 서서 나눔과 섬김의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가 되도록 계속해서 돕고 기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목사는 "참된 성공이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타인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졸업생들에게 예수님의 섬김의 자세를 본받아 세상에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선 박사훈 학생은 "한동에서 배운 가르침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아가겠다"며 "쉽지 않음을 알지만 언제든지 우리는 다시 일어나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다.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학위증 수여식에서는 모든 졸업생들이 차례대로 단상 위에 올라 소속 학부 교수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며 축하를 받았다. 이들의 모습에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들은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졸업생들의 앞길을 축복해주었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후 1999년 첫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학사 9,615명, 석사 1,365명, 박사 3명을 배출했다. 또한 한동대는 지금까지 의·치학전문대학원 230명, 로스쿨 56명, 사법고시 12명, 행정고시 5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6명, 공인회계사 29명이 합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도 지난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55명의 미국변호사를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