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전 11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신용한 청년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우택·이종배·박덕흠·경대수·변재일 국회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충북도와 LG가 손잡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뷰티,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조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을 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송을 신약·의료기기·뷰티 등 바이오 창업중심지로 구축하고, 제로에너지하우스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조기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 센터가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4% 실현'이란 민선 6기 지상과제를 해결할 사령탑이 될 것이란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충북은 100년 미래 먹거리에 대비해 화장품·뷰티, 바이오, 태양광, IT, 유기농, MRO(항공정비) 등 6대 신성장동력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준공돼 충북의 창조경제는 어느 지역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LG그룹은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를 통해 충북의 바이오·제로에너지 분야에 앞으로 1조60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15일 대구(삼성), 10월 10일 대전(SK), 11월 24일 전북(효성), 12월 17일 경북(삼성), 올해 1월 27일 광주(현대차)에 이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센터 개소식을 한 후 1개월 안에 비영리법인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 '사업계획'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충북혁신센터 개소식에선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됐다. LG가 보유한 특허 등 지적재산 2만7396건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개방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것이 신기술에 목마른 중소기업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61개 기관이 참여하는 5개 분야 13건의 MOU도 체결했다.

MOU의 주된 내용은 ▲충북지역 창조경제 구현(3개 기관, 1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혁신기관 MOU(28개 기관, 5건) ▲중소기업 재창조를 위한 시범사업(14개 기관, 3건) ▲지식재산 허브 구축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18개 기관, 2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 강화(12개 기관, 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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