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대배심이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당시 18세)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퍼거슨,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도시를 포함해 미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브라운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불매운동을 '브라운 프라이데이'로 명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인 쇼핑몰이나 마트 등을 돌며 '인종 차별적인 경찰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정의도, 평화도, 블랙 프라이데이도 없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브라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쇼핑물 내부나 입구에 누워 불매운동을 이어가자 쇼핑몰이 결국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시위는 앞서 진행된 시위보다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지 않고 매장 밖으로 몰아내거나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해 체포된 시위자도 별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가 철도나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하면서 항의를 표시한 가운데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120여 명의 시위대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사이를 운행하는 기차를 막았다가 10여 명이 체포됐고, 퍼거슨시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해 차량 운행을 막았다가 여러 명이 체포됐다.

【퍼거슨(미 미주리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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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퍼거슨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