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하는 일본 재계 모임인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1일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비롯해 우리나라 재계 인사들과 만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사카기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회장을 비롯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을 만나 한·일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군(軍)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한·일 양국 정부 관계가 경색 중이지만 민간 차원에선 상호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의 경제 3단체 수장과 첫 공식 접견 하며 사카키바라 회장이 한·일 정상회담 실현에 관한 희망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에 관한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게이단렌 대표단은 전경련을 방문해 '한일재계회계의'를 가진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이 모임은 2007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회의를 가진 이래 7년 만이다.

한편, 지난 6월 취임한 사카기바라 회장은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의 적극적인 지지자이며, 집권 자민당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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