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영국 양 국가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는다.

롯데그룹은 오는 21일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신동빈 회장이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대영제국 훈장은 영국의 이익에 공헌하거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이 중 지휘관 훈장(CBE)은 기사(Knight) 작위 다음으로 높은 훈장이다.

신 회장은 영국에 대한 롯데그룹의 투자를 비롯해 전경련 부회장으로서 한·영 양국 기업체간 공동의 번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신 회장은 1980년대 초반 노무라 증권 런던 지점에서 6년간 근무해 영국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기도 하다. 롯데그룹은 2006년 롯데쇼핑을 국내와 영국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기반을 닦았다.

2010년에는 롯데케미칼이 영국 화학섬유업체 아르테니우스(Artenius)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롯데 브리티쉬 페어'를 개최해 국내에 영국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 회장은 핀란드 국민훈장 백장미장(2006),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2007)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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