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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 속에 제주도 한라산에서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 강원도 강릉 산간·동해 산간·태백·삼척 산간·평창·철원·횡성 등, 충청남도 공주·청양·계룡, 충청북도 괴산·제천·진천·음성, 전라북도 진안·무주, 경상북도 청송·영양·봉화 등, 세종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평년(1981~2011년)보다 3도 이하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충북 제천의 아침 기온이 -2.8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춘천 -0.4도, 충주 -0.4도, 인제 -0.4도, 홍천 -0.5, 보은 -1.2도, 봉화 -2.7도, 영덕 4.5도, 의성 -2.6도 등 내륙지방의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

이런가운데 제주 한라산에는 올 가을 들어 정상 부근(윗세오름)에 첫 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4일 빠른 것이다. 첫 눈은 0.1cm 가량 쌓였다.

오늘의 낮에도 서울과 강릉 15도,전주와 대구 14도, 부산 16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종일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입동인 금요일에 맞춰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이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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