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수 월드얀뉴스 편집인

'목마름'

왜 가슴이 저미어 오는 것일까.

설한(雪寒)의 겨울도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봄도

불볕이 내리쬐는

여름은 더더욱 아닌

가을에 들어 섰을 뿐인데.

왜 가슴이 짓눌려오는 것일까.

경쟁으로 치닫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斷面)들

벼랑 끝으로 내몰려

힘없이 쓰러져간 상처받은 영혼들

달콤한 언어로 포장해

애써 외면해 왔던 지난날의

비굴한 모습이 투영된

때문만은 아닐까.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한데

냉혹한 현실 앞에

바람막이 없이 놓여진 너와 나.

■ 해석: 오색단풍이 물결치고 추수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을입니다. 하지만 힘없는 서민들은 기댈 곳조차 없이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학생들은 약육강식의 경쟁 속으로 내몰려, 어떤 아이들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그 아픔을 더 이상 견뎌낼 수 없어 스스로 이 세상과 이별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는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파행을 일삼고,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란 프레임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찾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서로를 아껴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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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이치수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