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2011년 11월 19일 토요일
 제목: 지켜 행하면 살리라
 본문: 레위기 18:1-18
 
1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18: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18: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8: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8:6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8:7 네 어머니의 하체는 곧 네 아버지의 하체이니 너는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인즉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18:8 너는 네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아버지의 하체니라
18:9 너는 네 자매 곧 네 아버지의 딸이나 네 어머니의 딸이나 집에서나 다른 곳에서 출생하였음을 막론하고 그들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18:10 네 손녀나 네 외손녀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하체니라
18:11 네 아버지의 아내가 네 아버지에게 낳은 딸은 네 누이니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18:12 너는 네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버지의 살붙이니라
18:13 너는 네 이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의 살붙이니라
18:14 너는 네 아버지 형제의 아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숙모니라
18:15 너는 네 며느리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들의 아내이니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18:16 너는 네 형제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형제의 하체니라
18:17 너는 여인과 그 여인의 딸의 하체를 아울러 범하지 말며 또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아울러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살붙이이니 이는 악행이니라
18:18 너는 아내가 생존할 동안에 그의 자매를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여 그로 질투하게 하지 말지니라

레위기의 말씀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17장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주시는 제사법과 규례에 대해서, 18-17장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고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말씀하십니다.

18: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 긴 세월 속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애굽의 각종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찌든 때, 이방의 풍속과 우상을 섬겼던 온갖 악습을 벗어 버리게 하기 위해서 모세에게 레위기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 가라고, 신정 중심의 삶을 살아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거룩이란 세상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끊임없이 세상과 구분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는 것을 하나하나 단절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린 경건의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그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를 이어가야 합니다.
 
18: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우리가 살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천재지변과 금융의 위기로 많은 우겨쌈을 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영적인 문제, 내 삶에 풀어갈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하나님과 멀어졌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공간을 줄여가야 합니다. 레위기는 속죄의 제사를 드려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영적 전쟁을 선포하면서 싸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간 애굽의 풍속에 젖은 그 삶을 회복하기 위해 40년의 광야를 주신 것입니다.

내 스스로 살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누굴 찾으냐,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아침에도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은 거룩함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8절부터 18절에는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합니다. 현대의 구조 속에서 이겨야 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근친상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창2장에 나온 것처럼 하나님은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길 원하십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일부일처는 하나님이 세운 가정의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에서는 일부다처제로 심지어는 어머니나 동생과도 결혼하는 근친상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세상의 풍속이란 것입니다. 악이 편만해지고 악한 구조 속에서 우리도 타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벧후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 사도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지극히 큰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이 그 삶을 주관하고 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썩어져 갈 정욕을 피하고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 자들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가야 합니다.

벧후 1: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1: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1: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이 아침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질서의 하나님을 존중하며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성실하시고 온유하신 분이십니다. 지금도 우리를 용납해 주시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레위기 17장에 보면 흠도 없고 점도 없는 흠없는 제사를 하나님은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산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때, 그 가운데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복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교회가 교회되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하게 세워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으로 인해서 기뻐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피해야 하고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야 하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분별력, 통찰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의 말씀은 세상을 떠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세상을 떠나서 가나안에 정착해서 뿌리를 내리고 그 가운데 우리 자녀, 우리 가정, 기업을 심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결실로 이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영광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경건의 연습을 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해 나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음란한 유혹과 세상의 문란에서도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이 영적으로 각성하고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싸워야 합니다.

다음은 짧은 인터뷰.
 
-교회에 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기도하던 중에 이 교회와 연결이 되어 제가 부임하게 됐습니다. 제가 처음 와서 설교할 때 하나님이 큰 부담을 제게 주셨습니다. 원래 한 2백명이 출석하는 교회였는데 분열되어서 1년 전에 어른 2명, 어린이 5명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인교회가 있는 지역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신다면.

이곳은 중국인들이 많은 곳으로 영적으로는 억눌린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서기 어려운 곳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하며 매일 무릎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단둘이 새벽기도를 할 때에도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사역도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는 불신자들을 위해서, 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교회가 꿈입니다. 이번에 씨앗이란 집회를 하며 불신자들을 전도하려 합니다. 지난 1년간 기도하며 왔더니 이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입니다. 지쳐있던 성도들의 상처가 회복되었던 것이죠.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했더니 이제 성도들이 전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그런 일환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준비가 되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목회 철학이 무엇인가요?

“투게더”입니다. “함께 세워가는교회”입니다. “예수님과 성도,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그것이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안에서만이 아니라, 커뮤니티까지 지경을 넓히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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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