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김무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공공기관에 대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신호를 내보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 공청회에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3조로 국가채무 482조원의 108.4%에 달하면서 국가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공기업의 방만경영은 도를 넘어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번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태인데 공공기관이 나랏돈을 쉽게 쓰는 행위가 계속되선 안 된다"

김 대표는 "지방 공기업까지 경영성과와 상관없는 연봉체제에 과도하게 직원 복지경쟁을 하면서 총체적으로 해이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지방 공기업에 대한 개혁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공기업개혁만 잘 마무리해도 성공적인 정부로 남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새누리당은 공기업 부채라는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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