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일(월) '황학정 국궁전시관'(사직로 9길 15-32) 개관식을 가졌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은 255㎡ 규모로, 지난 2011년 안전행정부 향토핵심자원사업화로 선정된 국궁활성화사업에 따라 마련됐다.   ©종로구청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일(월) '황학정 국궁전시관'(사직로 9길 15-32) 개관식을 가진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은 255㎡ 규모로, 지난 2011년 안전행정부 향토핵심자원사업화로 선정된 국궁활성화사업에 따라 마련됐다.

종로구 관계자는 "국궁의 제작 전통기술자가 극히 소수인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궁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명맥을 이어가는 장소로서 국궁전시관 개관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며 "국궁전시관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국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황학정 국궁전시관 개관을 발판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무술인 국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등 활성화하고 이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인사동, 청계천, 경복궁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학정'은 1899년 고종황제가 활쏘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경희궁에 세운 활터로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이다. 갑오경장 이후 총이 도입 되면서 활쏘기가 군대에서 퇴출됐고 수많은 활터가 사라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고종이 국궁 활성화를 위해 만든 것이다. 고종이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노란 학 같다고 해서, 황학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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