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본사인력 일부를 사업장에 재배치하고 저조한 사업부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2분기 실적 부진에 대비한 경영 효율 증대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초동 본사에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소속 직원 중 15% 가량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0여명의 삼성전자 본사 직원들은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무선, 영상디스플레이(VD), 부품·소재(DS)사업부문에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장인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 대한 비용삭감에도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이 저조한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의 출장비를 우선 삭감했다. 앞서 무선사업부 소속 임직원들은 실적부진에 책임지고 상반기 성과급 수령액 25%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어려워진 경영요건을 타계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곧 임원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실적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수원사업장에서 경영지원실과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부문의 임원들이 참가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자 올 1월에도 '한계돌파 재도약 결의대회'를 사업부문별로 잇달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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