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무료해변캠프 개장식에는 500여 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16일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해수욕장에서 장애인 및 가족, 시설 및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무료해변캠프' 개장식이 열렸다.

캠프는 중증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여름을 행복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후원한다.

개장식에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창대 고문, 곰두리봉사협회 양일용 회장, 서울시 관계자, 양양군수 및 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모여 축하했다.

중증장애인 가족의 경우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과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여름 휴가철 휴가여행이 어려워 포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변캠프에는 수상안전 요원과 관리운영 요원이 24시간 상주하여 장애인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 이동로, 장애인 화장실, 가족 샤워장 등도 설치됐다. 숙박용 텐트(단체·가족용) 50동이 준비됐으며, 취사 도구(버너·식판·식수)와 물놀이 안전용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날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창대 고문은 "캠프를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과 장애극복의 동기부여를 위해 지원하게 되었다"며 "더 나아가, 장애인 복지증진 및 인권개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무료해변캠프는 오늘 16일 개장식으로 시작해, 8월 16까지 32일간 운영된다. 신청은 곰두리봉사협회로 하면 된다(02-95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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