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日 고노담화 훼손 시도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고노담화를 훼손하려는 시도"라면서 "국가 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CCTV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일본문제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문제, 이것은 국제사회도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는 인류보편의 인권문제이기도 하고, 또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피해자 그분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오늘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수는 도저히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라도 일본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첫 회의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의 합참의장은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림팩훈련·RIMPAC)을 계기로 만나 북핵 해결을 포함한 아태지역 안보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지역 안보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북한 핵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최윤희 의장이 회의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일본의 방어를 위한 조치라도 한반도 작전구역 내에서의 물리적 군사행동과 한반도 작전구역 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한국의 요청과 허가 없이는 행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국회 사무총장에 박형준 전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은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박형준 전 의원을 내정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박 신임 사무총장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보 등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을 충실하게 뒷받침하여,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광주문화재단 김성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관피아 중 가장 심각한게 기상청 마피아"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2일 관피아(관료 마피아) 문제와 관련, 기상청 내부의 전관예우와 비리 문제를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가 보기에 그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기상청 마피아"라고 말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기상청장과 차장이 기상청 출신이 아닌 외부인 출신이겠냐"며 "이것은 청와대가 기상청에 대해 대단한 불신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부 부처와 청 중 어느 곳에 최고장과 2번째 지위가 외부인사인 부처가 있는지 보라.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금천2' 재검표 이변 없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2표차로 선출 여부가 결정됐던 서울 금천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 결과가 재검표를 거쳤지만 당선인이 뒤바뀌는 이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천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는 기호 1번 강 의원이 2만7202표,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원기 후보가 2만7200표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달 5일 서울시선관위에 소청을 제기했고 시 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2시부터 재검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강 후보가 얻은 완전유효표는 기존 2만7202표에서 2만7200표로 줄었다. 이 후보는 기존 2만7200표에서 2만7199표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기존 1490표에서 1494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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