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0·26 재보선 참패에 따른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내에서 쇄신안이 백가쟁명(百家爭鳴)식으로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집된 첫 '쇄신 의총'이다.

하지만 쇄신파 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고강도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구주류를 중심으로 격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쇄신 방안 중 하나로 '총선 물갈이론'이 급부상, 수도권 소장 의원들과 영남권 다선·고령 의원들의 정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쇄신의 방향과 범위를 설정한 뒤 다음주 또 한차례 쇄신 의총을 열어 구체적 쇄신 과제를 모색하고, 이후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쇄신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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