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장순흥 총장(사진 오른쪽)와 주한 피지 필리모네 카우 대사   ©한동대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됐다. 2일 한동대학교 현동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임명식 행사에는 주한 피지 필리모네 카우(Filimone Kau) 대사 내외와 대사관 직원 5명이 참석해 피지 전통 의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식에서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피지와 대한미국이 1971년 국교 수립 후 43년간 우호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양국간의 협력 증진에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장순흥 총장의 피지 명예 총영사 임명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1997년에 한동대 학생들이 피지 봉사활동 중에 순교한 사건을 언급하며 한동대의 피지에 대한 관심과 섬김에 특별히 감사함을 표했다.

장순흥 총장은 "대한민국과 피지가 더 가까운 협력 관계의 시대에 들어가고 있는 시점에 피지 명예 총영사로서의 임명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한동대는 피지 순교 기념비 설립 및 양국 대학차원의 교류 등을 위해 올해 7월 중 대표단을 피지에 파견하기로 하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인 통일한국 프로젝트에 피지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경상북도만한 크기의 피지공화국은 수도 수바(Suva)가 위치한 본섬 바티레부와 북섬 바누아레브 및 약 330개의 섬으로 이뤄진 남태평양의 제도이다. 피지는 1971년 수교 시작 이래 대한민국과 우호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2년 7월에는 주한피지대사관이 개관하여 외교, 경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피지 토양광물자원부 사무차관, UN대리대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12년 주한피지 초대 대사로 파견되어 한국과 피지의 지속적인 외교활동과 상호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8일에는 필리모네 카우(Filimone Kau) 대사가 한동대를 방문해 교내 피지 순교 기념광장에서 헌화하고 추모하시는 시간을 가진 후에 상호 교류와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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