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경북도교육청과 전교조가 9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전교조 경북지부와 경북도교육청은 30일 오후 3시 도교육청에서 단체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지난 2005년 기존 단체협약 해지 이후 처음이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지난 2010년 1월 경북도교육청에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그 뒤 2012년 1월부터 실무교섭 37회와 실무협회 5회, 교섭소위원회 24회, 본교섭 1회를 거쳐 지난 4일 제24차 교섭소위원회에서 총 319개 요구안 중 175개 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원의 보수·근무조건·후생복지, 교원의 업무경감, 학교시설과 급식 등 교육환경개선, 교육경비 경감, 학생인권 및 학생복지, 여교사의 권리와 모성보호 등이다.

이명수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은 노사 간의 상호양보와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낸 노력의 결과"라며 "학교 현장에서 혼란 없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기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이번 단체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진한 분야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단체협상 안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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