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인터넷 악성 게시물 40건을 추가로 '삭제', '접속차단'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유통되는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욕설·비하 게시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고 지역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게시글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정요구 결정된 57건을 포함해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97건을 시정 요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사안이 중대한 게시글 10건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협력회의를 통해 세월호 사고 관련 피해자와 가족의 인격권을 훼손하는 내용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 관련 법규와 약관에 따른 자율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 발생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