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지난 20일 발생한 ICT 과천센터 화재로 현재 20만대 가량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S는 20일 오후 12시20분께 발생한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인터넷을 통한 삼성카드 결제 및 앱을 이용한 서비스 ▲일부 인터넷전화 서비스 ▲일부 호스팅 서비스 등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관계사들의 홈페이지는 거의 복구가 됐고 인터넷전화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된 72만대 중 20만대에 대한 복구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삼성카드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이용 등의 서비스에도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빨리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구작업이 끝나면 약관에 따라 보상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이번 화재가 UPS(무정전 전원장치) 증설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화재는 UPS 증설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도중 발전기 외부 연도(煙道·연기가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통로)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최선의 복구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고객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불편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ICT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객 여러분과 인근 지역 주민 분들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마음 속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객 여러분과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삼성SDS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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