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SEWOL)'호 침몰사건 발생 닷새째인 20일 대대적인 수색이 전개되는 가운데 생존자 여부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수색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생존자가 구출되는 기적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선체 내부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해경 등은 수색 닷새째인 이날 선체 내로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5곳이 개척돼 선내 수색이 보다 용이해진 만큼 잠수부 563명을 투입, 수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함정 204척·항공기 34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설치로 물속 선체로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까지 사고 해역에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았으나 다행히 오후부터는 파도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돼 수색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구조팀은 물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에 진입해 생존자 구조에 나설 예정이다.

실종자들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과 휴게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전날 처음으로 첫 선체진입에 성공해 생존자 구조작업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전날 첫 선체진입에 성공한 뒤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9일과 이날 오전 사이 함정 192척과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총 4회에 걸쳐 조명탄 836발을 투하, 해상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잠수부 563명을 동원 총 15회에 걸쳐 선체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지난 19일 오전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확인했던 사망자 3명(남)을 발견, 수차례의 진입시도 끝에 특수 제작한 손도끼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이날 오후 11시48분께 수습했다.

사망자들은 수습 당시 모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5시35분께 격실 내부에서 사망자 1명(남)을 발견, 추가 수습했다. 그리고 5시50분께 사망자 3명(남 1·여 2)을 발견, 신원 확인 중에 있다. 연인은 오전 7시40분께부터 8시2분까지 사망자 9명을 또다시 발견, 수습했다. 모두 남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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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 #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