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현장의 상황을 담은 뉴스타파의 보도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뉴스타파 및 종편 채널에서는 정부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민간 잠수부 투입을 의도적으로 제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정부가 실종자를 적극 구조하고 민간 잠수부를 포함해 총 520명의 잠수부가 현장에서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는 발표와 달리 선내 진입은 아예 이뤄지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부가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의도적으로 제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뉴스타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정부 대응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스타파 영상에서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데다 해경에게 구조한 명단을 달라고 해도 취합을 하고 있다는 말만 할 뿐 자료는 주지 않는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임효주 프로듀서가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긴박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 중이다"고 상황을 보도하자, 한 남성이 거칠게 욕설을 하며 "거짓말 하지마. 거짓말 하지 말라고. XXX아"라고 소리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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