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은 새로운 질문에서 시작된다."

8일 저녁 필름포럼에서 2014년 문화선교연구원 봄 아카데미(주제 : 삶으로 그리는 거룩함의 신비) 두 번째 강좌로 임영신 공정 여행 전문가가 '여행으로 만나는 인생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현재 임 전문가는 '이매진피스'라는 곳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8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문화선교연구원 봄 아카데미' 두 번째 강좌에서 임영신 공정 여행 전문가가 '여행으로 만나는 인생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먼저 그는 요즘 자신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에 대해 "누군가 그 사람 안에 지도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난다"고 말했다. 임 전문가는 "제가 새로운 세계 지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누구나 자기 안에 작은 지도 한 조각을 가지고 있다. 그 지도 조각을 찾아 새로운 세계 지도라는 퍼즐을 맞춰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매진피스에서는 세계 일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세계 일주 리서치를 할 때 조건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여행을 첫 번째 하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 남자들이 여자로 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얘기가 여행가서 사진 찍은 것이다. 장소만 바뀌고 인물은 동일한 사진 말이다. 이런 이유는 처음 그 곳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에펠탑에 온 내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거기에는 구경만 있다. 내가 그 곳에 가서 구경하고 그 곳에 있는 나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여행 간, 세 번째 간 사람도 똑같이 에펠탑에 가서 사진을 찍을까"라며 "멀리서 에펠탑은 저기 있구나 정도를 보면 족하지, 파리에 세 번 간 사람은 궂이 에펠탑에 가서 사진 찍거나 그런 일은 안 한다. 어떤 파리가 있을까. 내가 못 본 파리는 뭘까. 파리 사람은 어디를 갈까를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임 전문가는 첫 번째 여행을 간 사람은 그 곳에 간 나를 구경하고 있는 여행자, 두 번째 그 곳에 다녀온 사람은 적어도 그 곳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여행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을 한 사람이면 적어도 그 곳 사람의 눈으로 그 곳을 보려고 한 시선 까지는 돼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매진피스는 '여행 이력서'를 받는다고 한다. "어디를, 어떤 여행을 했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이 있다"며 "만약 인도를 장기 여행한 분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이 사람과 내 안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그는 전했다.

임 전문가는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본다는 게 뭘까, 어디에 가본다는 게 뭘까, 안다는 게 뭘까, 사람을 만난다는 게 뭘까 하는 생각들을 거꾸로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요즘 많은 사람들 만나며 하는 질문은 어떤 지도를 들고 삶을 여행하고 있나요? 어떤 지도를 마음 속에 가지고 살아가세요?"라고 묻는다며 "학생들과 종종 워크샵을 하는데 그림 그리기를 한다. 세계 지도를 그리는데 다 다르다. 사람 마다 다 다른 지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 전문가는 세계 일주를 하는 사람과 단기 여행을 하는 사람은 질문 자체의 구성이 다르다고 했다. 일 년 간 세계 일주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질문을 먼저 해야 할까? 돈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생은 출발점을 정해야 한다. 그 다음, 어디로 갈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라며 "만약 세계 일주를 가기 까지 3~4일 남았다고 한다면 40개의 점을 완벽하게 찍어야 한다. 몇 일에 어디로 그 다음은 어디로 갈지에 대해 정해야 한다. 나중에 변경하려면 어마어마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임 전문가는 "세계 일주를 준비하는 이들이 제게 막막하다고 말한다. 실제 세계 일주는 굉장히 막막한 일이다. 세상은 내가 여행하기에 너무나 크고 거대하기 때문"이라며 "세계 일주를 여행했던 사람들이 이후 자기 방문을 닫으며 하는 말은 난 진짜 세상을 다 본게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세계 일주를 한번 한 사람은 또 하게 된다. 내가 어떤 세계 일주를 하더라도 세상을 다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의 세계에서는 '쉽다'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느냐, 주어지는 걸 하느냐의 차이"라며 "만약 내 삶에서 뭘 하고 싶은가란 질문이 사라져 있고 뭘 해야되지란 질문만 남아 있다면 내 삶을 난 패키지 처럼 살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고 임 전문가는 일깨웠다. 그는 또 "관광과 여행의 차이를 우리가 한 번도 묻지 않지만 관광과 여행의 차이는 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우리 삶이 관광하듯, 구경하듯 살아가는 삶일 수도 있고, 여행하듯 살아가는 삶일수도 있는데 여행을 하고 있는 그 사람의 질문을 보면 드러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여행 루트를 짤 때 사람들에게 늘 다시 묻는 질문은 이 세상을 보고 싶은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다. 임 전문가는 "여행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벽에 문을 내는 것이다. 문을 내려면 그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고 새로운 문을 열어야 되는데 내 키워드가 세상이라는 거대한 벽에 나만의 문을 내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키워드를 묻는 것이고 키워드가 없으면 여행이 암담해진다. 키워드에 따라 여행 루트들이 굉장히 달라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키워드를 가지고 맵핑(mapping)을 하게 된다. 그는 "디자인 하는 친구들과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콘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본다. 그 다음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맵핑을 하고 거기에 아이콘을 얹는다"며 "그러면 파리에 가면 파리의 관련 리스트가 나오니 새로운 지도를 하나 가지고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고, 지도에 없는 식당을 내가 발견했다면 그 지도에 없는 식당을 내가 새로 찍는 그런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 전문가는 여행의 가장 큰 접두사는 '페어'라고 했다. 여행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여행을 하려면 뭐가 필요하나? 돈도 필요하고 지도, 페스포드도 필요하지만 지도를 보려면 나침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며 "내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가 지도를 똑바로 보고 있는건지 알게 해준다. 저에게 페어라는 말은 '나침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임 전문가는 "페어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우리가 제일 흔하게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페어 트레이드 커피(Fair Trade Coffee)'이다. 이 커피를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알린 게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커피'"라며 "처음에 한국에 공정 무역이 소개됐을 때는 매출이 1억도 못넘었었는데, 지금은 모금 플러스에 가도 있고 패밀리 마트에도 있고 홈 쇼핑에 까지 들어가 있다. 불과 10년 사이에 공정 무역 커피라는 게 우리 일상에 들어오는 일들을 이 커피 여행이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정 무역이 커피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 전문가는 "한 알의 커피가 다른 방식으로 여행하기 시작할 때, 다른 방식으로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기 시작할 때 세상을 바꾸는 한 잔의 커피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커피 콩이 농부에게 돌아가는 정도가 1~2알 대 21알의 차이가 난다고 할 때, 한 잔의 커피를 바꾸는 것을 통해서도 많은 돈들이 그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를 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문가는 이날 강좌에서 여행 중 겪은 일에 대해 전하며 비판적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생 관광'에 대해 비판했다. 그가 마닐에서 있을 때 홍수가 나 묵고 있는 호텔에 물이 차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때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때 한국 남자들이 몰려오더니 룸 키를 받고 혼자 가는 것을 그는 보게 된다. 여행 시 친구가 없거나 출장을 온 것이 아니면 둘이 방을 쓰는데 이상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모퉁이를 도니, 엘리베이터 앞에 필리핀의 어린 여성들이 기다렸다가 한 명씩 같이 방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됐다.

임 전문가는 "197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 똑같이 있었던 풍경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큰 호텔은 이런 기생 관광으로 컸다. 한 호텔에 200개의 룸이 있으면 이 모든 룸을 한 명의 사람이 예약하는 시스템이 일본 관광객의 시스템이었다"며 "지금도 학교 옆에 호텔을 짓는 허가를 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 시설이 아니니 내어달라고 하는데, 그 호텔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일본이 했던 일들을 우리 나라가 외국에 나가서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분쟁 지역에 평화 운동 등으로 가곤 하는데, 국제 활동하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3천명이 넘지 않는다. 이런 자리에 가면 늘 봤던 사람을 또 만난다"면서 "너무 놀란 일이 있었다. 이 해 세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 있는 관광이 대부분 그런 관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경험으로 임 전문가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을 할 때 파리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뼈가 앙상해지면서도 큰 돈이 드는 쇼핑과 여행 등은 하는 그들의 여행의 모습을 보며 "파리에 20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공간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대학을 한번 가 봤니? 파리에는 시장이 있는 등 여러 모양의 파리가 있는데, 다른 파리를 한번 경험해 봤는지라고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임 전문가는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하자 센터를 통째로 빌려 자기 여행 얘기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 임 전문가는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친구들이 신청해 공간 전체에 다 들어온 것"이라며 "그리고 그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조건은 어디 갔다왔다는 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 그 곳에 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게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임 전문가는 여행자들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여행 중 코끼리를 탔는데, 조련사가 방향을 바꾸기 위해 코끼리 머리를 치는데 보니, 쇠갈고리였다. 이후 코끼리 머리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본다. 한국에 돌아와 코끼리가 어떻게 조련 받는지를 끔찍한 과정을 보게 된다.

이후 사람도 행복하고 코끼리도 행복한 다른 여행은 없나 찾게 되고, 코끼리를 목욕시켜 주고 일주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등의 조건이 가능한 여행을 찾게 된다. 지뢰로 발목을 잃거나 늙어서 쫓겨난 코끼리 등을 모아 시민들의 지지와 발런티어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임 전문가는 "생각해보라. 이 여행을 한 사람이 코끼리에 대한 기억이 평생 어떤 기억이 있겠는가. 새로운 여행은 새로운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코끼리를 피 흘리게 하는 여행 말고 코끼리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한 다른 여행, 농부를 가난하게 하고 농부의 마을을 파괴시키는 커피 말고, 나도 마실 때 행복하지만 커피 콩을 키운 농부도 행복한, 내가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한번 쯤 웃을 수 있는 다른 여행은 불가능할까라는 이 질문에서 새로운 여행은 시작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신 공정 여행 전문가는 이날 강좌에서 유럽의 '공정 무역 운동'에 대해 전했다. 사진은 아주 오래된 낡은 오븐으로 데코레이션을 한 것이다.   ©박성민 기자

그는 유럽의 '공정 무역 운동'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공정 여행 교과서가 만들어졌는데 국어 수업에서 공정 여행을 가르치더라는 것이었다. 그가 놀란 건 시를 가르치는 단원에서 공정 여행을 가르친다는 것이었다. 두 편의 시였는데, 한 편의 시는 영국 소년이 부모님과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것에 대한 것이었고 또 한 편의 시는 발리에서 껌을 파는 한 소년의 시였다. "나는 관광철이 싫다. 관광철이 되면 백인들이 몰려오고 엄마는 호텔에 가서 다림질 하느라고 집에도 오지 못하고 나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껌을 팔아야 한다. 나는 관광철이 태풍이 오는 것처럼 싫다"라는 내용이었다.

"같은 발리인데, 방문자로 잠깐 경험한 친구와 그 안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친구의 다른 시점에서 그걸 보고 우리가 발리에서 그 친구를 만난다면 어떤 여행을 해야 할까. 그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편지를 쓰고 싶은지에 대해 수업을 하는 것이었다"고 임 전문가는 설명했다.

그는 "'페어'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그 사람과 내가 동등한 상대로 서로를 대하고 있는가의 문제이며 내가 이렇게 느꼈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느꼈는가를 계속 보는 감수성"이라고 말했다.

임 전문가는 '맵핑'에 대해 열정으로 전하기도 했다. "그냥 코펜하겐을 보고 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다른 키워드를 가지면 다른 공간들이 열리기 시작하고 맵핑하는 재미에 빠지게 되면 맵핑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그냥 코펜하겐을 보고 오는 것과 새로 발견한 지도를 가지고 코펜하겐을 여행하고 코펜하겐의 새로운 시험대를 만다는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맵핑은 추상적인 가치를 구체적으로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맴핑 시 기준이 있다며 "누구나 그 곳에 다다를 수 있는가, 누가 찾아갔을 때 맞이해줄 수 있는 공간인가,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희망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되어 있어야 맵핑의 조건이 충족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누군가의 고결한 경험으로 혹은 패쇄된 공간 안에서 더 진행해야 할 경험인 것"이라고 전했다.

임 전문가는 경기도 화성에서 머무른 4년 간의 시간들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화성시로 이사한 후 '페어'라는 키워드로 무엇을 할 수 있나 고민했고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등 작은 공간들을 만들었다. 이 공간의 이름은 '페어 라이프 센터'라고 이름 짓게 된다. 이후 공간이 좁아져 10층으로 올 해 올라가게 됐다. 막막한 상가 건물이 주어졌고 그 공간을 힘을 합해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이 안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는 청소년들이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을 했고 탭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삶의 목표가 있다면 희망의 지도를 완성할 때 우리 동네에 핀을 꽂을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동네에 누가 온다면 재워줄 수 있고 무언가 참여할 수 있고 맞이해줄 수 있는 동네가 되는 것이다. 저에게 동네는 새로운 여행이다. 내가 보고 만난 것을 내가 사는 동네에서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자의 질문을 통해 임 전문가는 '머무는 여행'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깊이 있는 여행에 대해 재차 언급한 것이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여행을 하는냐 보다 깊이 여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서 깊이 머물며 사람을 만나고 교감을 나누는 것이 많은 곳을 다니는 기쁨보다 어쩌면 또 다른 기쁨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다른 참여자의 좋았던 여행과 싫었던 여행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무것도 안한 여행이 제일 좋았다. 제가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필리핀이다. 집과 같은 곳이 필리핀이다. 쉬고 싶다거나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데 저를 돌아봐야 된다고 생각이 들면 필리핀에 가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여행에서 얻는 제일 소중한, 좋았던 곳을 말하자면 좋았던 사람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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