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CCM계를 일으킬 재목들을 가려냈습니다."

주빌리 오픈마이크 파이널 라운드의 심사를 맡았던 이들의 소감이다.

주빌리코리아(이사장 이형민 목사) 주최로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길음동 주빌리센터에서 열린 다양한 음악적 재능인을 선발하는 CCM&워십 서바이벌 오디션 제1회 '오픈마이크'(OPEN MIKE) 파이널 라운드에서 '탑 10'이 가려졌다.

주빌리 측은 "진정한 프로 뮤지션으로서 은혜로운 찬양과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까지는 더욱 많은 훈련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들을 영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최고의 뮤지션으로 키워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오픈마이크 파이널 라운드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지적은 가감없이 청중들에게 전달됐다.

하나님께 아름다운 찬양을 올려드리는 뮤지션을 향한 그들의 첫 기회가 허락되었던 오픈마이크 파이널 무대에서 내려진 심사위원의 평을 정리해 봤다.

<보컬 전정숙에 대한 나영환(솔로 CCM가수) 심사평>

보컬 전정숙

"너무 목소리가 좋고 고급스럽다. 예심이나 1, 2차 본선에서는 자신없는 모습 보여줘 지적을 받아왔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안절부절 못하고 정리되지 못한 모습이 있었는데 오늘은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있어 보기 좋았다. 보컬링에 있어 표현력이 다양해서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한국어 발음이 아직 완전하지 못해 소리가 좀 샌다. 명확한 윤곽을 전달해 주지 못한다. 이 부분을 많이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작곡 임경호에 대한 이형민(작곡가, 주빌리코리아 이사, 주빌리 음대 교수) 심사평>

작곡 임경호

"예선과 본선을 거쳐오며 안전한 경우의 수를 많이 택해서 왔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걱정할 거리를 날려준 무대였다. 장르나, 튠에 있어서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한 부분에서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멜로디의 진부한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은 단시간 내에 바뀌는 부분은 아니다. 시간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오늘 무대는 큰 발전을 보여준 무대로서 점수를 주고 싶다."

<기타 허승민에 대한 조필성(예레미 밴드 리더, 박완규 밴드 기타리스트, Radio Star Ent 음악 감독) 심사평>

기타 허승민

"리듬이 굉장히 많이 흔들렸다. 무슨 말이냐면, 스트록은 쉬워서 틀릴리가 없는데 솔로할 때 중간 중간 빈 박자가 이도 저도 아닌 박자에서 자꾸 떨어졌다. 리듬을 타면서 박자를 잘 잡아야 하는데 전체적인 그루브를 잡지 못하고 가니까 큰 박자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딱 노래가 안달라 붙는다. 그리고 관객들의 호응이 오니까 본인이 흥분하고 들떠서 객관적인 연주를 못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넘어가려면 본인이 충분히 흥분을 해도 본인의 손가락 만큼은 냉정하게 연주해야 한다. 안 그러면 자기는 굉장히 연주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방송이나 따로 피드백 했을때 "아 왜 내가 저렇게 연주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자기는 충만해서 연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프로 연주자가 되려면 즐기되 손가락 만큼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연주해야 본인의 느낌 이상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스 신성광에 대한 박일권(페이먼트 밴드 대표, 베이시스트, PM뮤직 대표) 심사평>

베이스 신성광

"이 팀 끌고 가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기를 너무 드러내지 않았다. 베이스란 악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쉴 수 없다. 끝까지 지켜야하는게 타임 키핑과 톤인데 이를 놓고 보면 잘했다. 새로 재해석해서 연주한 것도 괜찮았다. 다만, 톤이 퓨전 재즈인데 너무 재즈하게 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재해석 한다 하더라도 베이스가 갖고 가야하는 톤이 있다. 드럼과는 호흡이 잘 맞춰진 연주를 보여줬다. 대미를 장식하기에 훌륭한 연주였다."

<건반 강진성에 대한 최유정(페이먼트 밴드 건반, 조선일보 신안음악회, 온라인 건반 스타 강사) 심사평>

건반 강진성

"전체적으로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박자를 잘 끌어갔다. 안정감있게 갔는데 아쉬웠던 것은 똑같은 볼륨 세팅에서 연주했는데 건반이 확 튀어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본인의 연주가 자신있게 어떤 부분 더 튀어나와 줬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기타가 솔로하고 백킹할때 그 리듬을 받았는데 흔들리는 감이 있었다. 중간 중간 서로 눈치를 봤다. 연주 중에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클라이막스 부분이었다. 연주를 이끌어가는 것에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1, 2, 3단계 잘 보여주고 클라이막스에서 절정을 보여줘서 가장 좋았다."

<드럼 류건희에 대한 권낙주(주빌리 뮤직 자문위원장, 드러머, 한국기독음악연합회(CMA) 총무, 옥토뮤직 대표) 심사평>

드럼 류건희

"젊어서 아주 에너지가 느껴졌고 신선하다. 그런 캐릭터를 가지고 열심히하면 좋은 드러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섯 번의 오디션을 통해 오셨는데 본인의 장점이나 단점을 과정을 통해 본인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갈고 닦고 주빌리를 통해 여러분의 비전과 사명을 다시 한번 견고히 세우는 기회 되길 바란다."

한편, '오픈마이크' 오디션을 주최한 주빌리코리아는 사역자 선발(오디션)과 훈련, 매니지먼트를 통해 최고의 크리스천 음악 전문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CCM·워십 전문 선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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