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4만명의 병력을 집중시켜 놓고 있는 러시아가 선전포고 후 12시간 안에 전쟁에 들어갈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 겸 유럽 주둔 미군사령관은 이날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고 12시간 내에 (러시아군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즉, '돌격'이라는 지침이 내려지면 준비할 새도 없이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약 4만명의 러시아군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면서도 "러시아군은 접경 지역에 헬리콥터, 항공기, 군 병원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며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전쟁이 시작되면 (러시아군은) 3~5일 내에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주요 군대 시설을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러시아군이 크림반도로 가는 이동경로를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나 흑해 연안의 오데사까지 넘보는 등 잠재적인 목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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