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4.03.26./뉴시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지 24일만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김 공동대표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창당선언문에서 ▲정의로운 사회 ▲통합된 사회 ▲번영하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등을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野, 당원·국민 구분없는 국민경선으로 후보 결정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일반 국민과 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선거인단에 참여시키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당 당헌당규분과 이상민 공동위원장은 "새정치연합과의 통합 사정을 반영해 당원, 비당원을 고려치 않고 똑같이 선거인단으로 삼는 국민경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원을 별개의 선거집단으로 하는 것은 공정치 못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문서 공개, 아웅산테러 때 북한에 보복조치

정부가 1983년 발생한 아웅산 폭탄테러 당시 북한을 외교적으로 응징하는 보복 조치를 시행한 사실이 외교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또 같은 해 소련에 의한 대한항공(KAL) 여객기 격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소련과 국교 관계가 없던 정부는 미국, 일본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사건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1천648권(27만여쪽)의 외교문서를 26일 공개했다. 정부는 생산한 지 30년 이상 된 외교문서를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주로 1983년에 작성된 것이다.

공군, 미군 F-16 전투기 임대 검토

공군이 차기전투기(F-X) 및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하게 될 공중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군이 보유한 중고 전투기를 빌려 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미들급 전투기가 주로 부족하기 때문에 미군의 F-16을 20∼60대 정도 빌려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안보정상회의 폐막...'헤이그 코뮈니케' 채택

핵테러 방지와 핵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25일(현지시간) '헤이그 코뮈니케'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53개국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2년 전 '서울 선언'을 계승해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을 개발·이용하는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기초연금 여야정협의체 31일 재가동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과 여야 복지위 간사인 유재중 새누리당, 이목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기초연금법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오는 31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유 의원은 회의후 "여야가 31일 협의체를 가동해 어떻게든 4월 15일 정도까지 (기초연금법을) 처리하기로 그런대로 합의를 봤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도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31일 협의 재개를 확인하며 "4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도록 여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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