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는 누가 뭐라고 해도 11월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 본청약이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대규모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형신도시라는 점에서 이미 공급된 강남보금자리주택보다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향후 새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90%로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어서 이번 본청약이 사실상 반값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따라서 사전예약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례신도시의 청약은 총 1,048가구가 금번 본청약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블록별로는 A1-8블록 전용면적 51~59㎡ 430가구, A1-11블록 전용면적 51~84㎡ 618가구이다. 일반공급의 경우는 청약저축불입액에 따라서 당첨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불입액이 적은 청약저축가입자들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은 당첨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지난 강남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의 경우 일반공급에서 △전용면적 59㎡의 당첨 커트라인이 최저 1460만원, △전용면적 84㎡의 당첨 커트라인이 역대 최고인 2201만원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도 강남 보금자리주택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청약저축 불입액이 최소 1500만원 이상은 되어야 일반공급에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불입액이 적은 청약저축예금자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와 같이 동일조건에서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특별공급에 도전해야한다. 이중 결혼 3년 이내이고 자녀수가 임신중인 자녀를 포함 2명이상의 신혼부부의 경우는 신혼부부특별공급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

또 지난해 사전예약결과 토대로 전략을 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결과를 보면 신혼부부의 경우는 총 23.6대1이었으며 생애최초공급의 경우 전체 경쟁률이 20.9대1 이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공급은 대부분 동일조건에서 추첨하여 결정되므로 경쟁률이 적을수록 당첨확률이 높기 때문에 경쟁률이 적은 쪽으로 청약을 하면 당첨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A1-11블록의 전용면적 51제곱미터가 신혼부부가 5.7대, 생애최초공급이 3.1대1로 가장 적은 경쟁률을 보였다.

3자녀의 경우 당첨자들의 점수가 80점에서 95점사이에 분포 되어 있었으며 노부모의 경우 당첨자들의 청약저축불입액이 528만원에서 1340만원사이였다. 일반공급의 경우는 최저 940만원에서 최고 1990만원이었다. 이들 모두 전체적으로 A-11블록의 경쟁률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이영진 팀장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사실상 마지막 반값아파트이며 기존 강남보금자리주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프라가 뛰어난 대형신도시다”며 “강남보금자리주택을 놓친 기존 고액의 청약저축 불입자들은 마지막 사용처인 위례신도시 본청약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여 사전예약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당첨에 목표를 두고 청약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는 사전예약 접수 결과를 참고해 너무 인기 있는 곳은 피하고 덜 선호하는 곳에 청약하기를 권해드린다. 이번 위례신도시에서는 인기가 없는 곳이라도 당첨만 되어도 큰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당첨된 것과 안된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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