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제18차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통해 총 15억 원의 수익나눔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아름다운가게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아름다운가게 전국매장의 운영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이들을 위해 일하는 공익단체들을 지원하는 정기 수익나눔 프로그램이며, 이번이 18회째다. 이번 아름다운 희망나누기가 진행됨에 따라 아름다운가게가 2002년 창립 이래 나눔을 위해 사용한 누적 배분액수도 173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제18차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특히 서울수도권(포천, 안성, 남양주 제외)에서는 ‘소외아동 정서지원’을 주제로 나눔을 실시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외아동 정서지원’이란 가정해체 · 빈곤 · 잘못된 양육 방식 등의 이유로 정서적 문제를 겪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정서치료와 교육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2009년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소외된 어린이들의 정서적 문제를 치료해 줌으로써, 어린이의 발달시기에 맞는 건강한 정서 발달에 사업의 목표를 두고 있다.

아름다운가게의 소외아동 정서지원은 한 대상자를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장기지원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효과적인 정서치료가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복지기관 등이 소외아동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관리비 역시 지원대상에 포함돼 있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정서치료를 위한 음악, 미술, 체육 등 개별 아동들의 교육비뿐만 아니라, 해당 아동의 가족 나들이 등 소외계층의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 울산, 창원, 진주, 김해, 포천, 남양주, 안성, 제주 지역에서는 소외아동 정서지원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의료비, 주거비, 학비 등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지원 30% 미만의 복지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사업비도 지원한다.

아름다운가게 손숙 이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사회의 미래이며, 어린이들을 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일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평소 기부와 기증을 실천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과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이나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를 통해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는 사회복지사나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심사절차를 통해 오는 12월 9일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와 전화(02-3676-1009 내선231 또는 233)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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