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회장 김영한 박사)이 성지순례 도중 이집트 테러로 희생된 진천중앙교회의 성도 및 유족을 위로하며 종교적 신념을 빙자한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23일 샬롬나비는 "우리는 테러로 숨진 이들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치유를 기원한다"며 "그리고 무고한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분노로써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번 성지순례자들에 대한 폭탄테러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순수한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라는 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도적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이다"고 규탄했다.

또한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종교가 근본주의적인 신념에 의해서 오도될 때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성을 넘어서 무고한 이들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희생시키는 사이비 종교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이념에 따라서 평화를 깨뜨리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종교적 근본주의를 배격한다"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종교적 근본주의는 진정한 종교에 대한 모독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 종교의 본질은 사랑과 관용이요 평화다"며 "진정한 종교는 이러한 종교적 신념을 방자한 모든 테러의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종교적 근본주의는 세계평화를 깨트리는 공동의 적이다"며 "이번 테러를 감행한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조직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는 인류의 이름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또한 "이번 충북 진천중앙교회 성도들의 성지순례는 안티 기독교의 악플이 퍼트리는 것처럼 위험지역에 대한 공격적 선교행위가 아니라 순수한 종교적 순례행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나이반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의 장소로 기독교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들은 오로지 순수한 종교적 행위로서 기독교 역사 순례지를 탐방한 것이며, 순례 행위 자체가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또한 "앞으로 성지순례단은 현지에 있는 공관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가 전달하는 안전지침을 잘 이행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공관을 통하여 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샬롬나비는 한국교회에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한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심도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미움과 테러와 폭력으로 위험한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지역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기도하고, 또한 분단으로 고통당하는 한반도에도 평화가 임하길 기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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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