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동성애저지국제연대 창립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는 김영진 장로와 제럴드 포지 목사, 샤반 아이티교협 총회장, 전동석 회장 등.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한국과 아이티의 정계·교계 및 각계 지도자들이 (가칭)'지구촌 동성애 저지 국제연대' 기구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지구촌 동성애 저지 국제연대'의 창설을 주도한 의회선교연합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국제연대 기구의 조직적 활동 방안에 대해서는 "지구촌 각국에 이미 결성되어 활동 중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국가조찬기도회 각국 지부 및 교계 협의회, 크리스천실업인회 등과 연대하여, 매우 구체적이고 효율성 있는 사역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경 방한했던 아이티의 제럴드 포지 목사를 비롯한 7인의 교계·정계 지도자와, 한국의 의회선교연합 상임대표인 김영진 장로, 국회조찬기도회장 황우여 장로,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명규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등 평신도 4단체와 김삼환·장상·전병금·이영훈·소강석·최명우 목사 등 지도자 등 양국 대표들은 '한국-아이티 의회선교연합 결성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한국의회선교연합 김영진 상임대표는 LA를 경유, 남미의 아이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영진 대표는 아이티 개신교를 대표하는 샤반 총회장과 국토건설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 독실한 크리스천 지도자들과의 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또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우심 지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 활동에 이어, 척박한 선교와 삶의 현장에서 헌신 봉사하는 한국인 선교사회 탁경구 회장 등 20여명의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지중해에 떠 있는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 땅덩어리였다. 그런데 남쪽의 아이티는 불과 46초 만에 32만명이 눈깜짝할 사이에 희생당하고 무려 300만여명의 부상자와 함께 온 국토가 처절하게 파괴되는 사상 최악의 지진 참사를 당했으나, 도미니카 공화국은 사망자도 재산 피해도 없었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티 국민들은 최악의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몸부림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제럴드 포지 목사를 비롯한 개신교 지도자들은 아이티 국회 상원에서 추진 중이던 동성애 입법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범국민적으로 강력하게 전개해 왔으며, 국민 30%나 되는 동성애자 속에서도 '우리 아이티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 우방의 도움 속에 이제 겨우 복구를 통해 새 힘을 얻고 일어서고 있는데, 국회상원에서 동성애 합법화 조치를 추진하는 것은 아이티를 제2의 소돔과 고모라로 멸망시키는 길이기 때문에 적극 반대하며 영적 각성만이 이 민족이 살 길'이라고 외쳤고, 수많은 국민들이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해서 마침내 지난해 말 상원 통과를 저지시켰다"고 아이티 교계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4년 전 지진 후, 과거 14%의 개신교 신자가 42%로 무려 3배 이상으로 급성장했다"며 "아이티와 한국의, 동성애를 저지시킨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동성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호주 등 지구촌에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 이 시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비록 아이티와는 동일하지는 않지만, 일제 36년의 억압통치와 6.25 환란 직후 지구촌 최빈국에서 오늘날 1인당 GDP 2만불, 경제 규모 11위, G-20의장국에 사실상 지구촌 외교 대통령이라 불리는 UN 사무총장까지 배출한 나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큰 복을 받았는데 동성애 동성혼 입법 추진으로 민족이 망하는 길로 빠져들고 있다"며 "우리 한국 교계가 영적으로 대각성하고 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해 떨쳐 나서지 않으면, 언제 하나님의 무서운 채찍과 재난이 엄습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이티 양국 대표들은 금년 7월 아이티 대통령궁 광장에서 10만여명 규모의 부흥성회를 개최한다. 5,000여명의 목회자와 각계 지도자가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금년 10월 말경에는 아이티의 교계·정계 등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방한해 영적 각성과 아이티의 경험들을 증언하고, 양국 각계 지도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이 기간 한국-아이티가 주도하는 '지구촌동성애저지국제연대' 창립식을 한국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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