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창조오픈포럼 모습.   ©창조오픈포럼 제공

복음주의 창조론 전문가들의 모임인 창조론오픈포럼이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생활관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모임에는 '영혼 창조와 생명 윤리', '아담 이전 동식물의 죽음에 대한 주해적 고찰', '한국 고등학생들의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생각', '창조연대 연구에 나타나는 성경해석학적 이슈', '생물 진화와 우주 진화 그 본질적 다름', '우주론 블랙홀 창세기', '창조론 운동의 현대적 기원', '창세기와 중국 창조신화', '버트란트 러셀에게 있어서 과학과 종교', '자연발생론과 다윈 진화론 비판' 등 흥미 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14회째를 맞는 '창조론오픈포럼'(Open Forum for Creationists·창조포럼)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되는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심도 깊은 논의가 부족했던 '창조론'에 대해 단순히 자연과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종합학문임을 표방하며 복음주의 신학자를 비롯해 목회자, 과학자, 과학사학자, 과학철학자, 인문사회학자 등 각 분야 창조론 전문가들이 동참하여 시작됐다. 

창조포럼은 바른 창조신앙과 창조론 정립을 위해 지난 2007년 뜻을 같이 하는 당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이던 박찬호 현 백석대 신대원 교수와 백석대 박해경 교수(조직신학), 명지대 박희주 교수(과학사학), 평택대 신학전문대학원 안명준 교수, 캐나다 벤쿠버세계관대학원양승훈 원장(물리학, 신학), 이선일 의학 박사, 손영규 의학 박사(한의학, 목사), 이용국 공학 및 신학박사, 조덕영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신학박사), 백석대 최태연 교수(과학철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창조포럼의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창조신학연구소장 조덕영 박사는 "창조론 연구는 그 특성상 다양한 과학 분야와 신학, 그리고 과학사와 과학 철학, 인문사회학 등 모든 학문적 영역을 포괄하는 대표적인 학제 연구 분야"라며 "따라서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만 모이는 일반 학회와는 달리 창조론과 관련 있는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포럼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조 박사는 또 "창조론오픈포럼은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단체의 주장을 지지하거나 반박하기 위한 것이 아닌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다양한 창조론자들 사이에 건강한 대화를 촉진시켜 바른 창조론 운동을 진작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맑혔다.

그동안 100여 편이 이상의 논문들이 발표된 창조포럼은 창조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논문집과 음료·다과를 포함해 1만원(학생은 5천원)이며, 문의는 조덕영 박사(010-8963-0691, www.kictnet.net)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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