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10주년 기념 및 영자신문 창간 기념예배가 23일 LA JJ그랜드호텔서 개최됐다. 기독일보 임직원들과 예배 순서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기독일보

미주기독일보(대표 이인규)가 23일(현지시간) 창간 1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영자신문(en.christianitydaily.com) 창간을 통해 현지 한인 1세는 물론 2, 3세들과 현지 미국인들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참된 기독언론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로스앤젤레스(LA) JJ그랜드호텔에서 한인 교계 지도자들과 후원자들 및 임직원들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미주기독일보는 '창간 10주년 및 영자신문 창간예배'를 드렸다.

미주 기독일보 10주년 기념예배에서 예배순서자들과 기독일보 임직원들이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기독일보

이날 행사는 1부로 2부 나눠 창립 10주년 기념예배와 영자신문 창간식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 충현선교교회 민종기(미주기독일보 편집고문) 목사가 대표기도를, 남가주여성목사회 회장 백지영 목사가 성경봉독을 하고 김정선 집사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목사, 남가주여성목사회 회장 백지영 목사, 김정선 집사.   ©기독일보

민종기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지금까지 하나님이 산성과 망대가 되어 주시어 이제까지 오게 됐다"며 "기독일보 사역자들을 통해 날마다 영향력이 확장되고 하나님 나라와 복음전파 위해 목회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쓰임받게 하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지난 10년을 주께서 사용하셨으니 더 크게 미래를 열어주시길 바라며 이제 1세뿐만 아니라 2세, 3세를 위해서도 나갈 수 있는 신문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이어 '기독언론의 사명'(행1:1-2)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나성영락교회 박희민(미주기독일보 편집고문) 원로목사는 "예수님은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으셨고 요한복음에 간음하는 여인을 구하시며 땅에 쓰신 것이 유일하다"며 "본문 저자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것 같이 기독언론의 사명과 책임이 크다. 누군가의 기록에 의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세계로 전해졌고 그 복음 안에서 자유함을 얻고 새 생명 얻은 것 감사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영락교회 박희민(미주기독일보 편집고문) 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기독일보

박 목사는 특히 ▲교계의 소식을 정확·신속하게 전함으로써 크리스천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 ▲기독교 복음의 진리 수호 ▲문서선교의 사명 완수 ▲교회일치와 연합 등 '기독언론의 사명 4가지'에 대해 강조하며 "기독일보는 지난 10년간 이 사명을 성실히 감당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끝으로 "기독일보는 이 사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고 교회갱신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면서 "이제 2세들과 3세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주류 사회와 다른 소수민족에게도 영향력 줄 수 있는 영자신문 시작하게 됐는데 20년, 30년 후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힘껏 실천해나가고, 샬롬의 복음, 화해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축사 순서에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효우 목사는 "벌써 기독일보가 10년이 됐고 지금까지 기초를 잘 닦아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제 새로운 10년은 영문판을 통해 차세대 리더들을 세우고 그들을 앞장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할 줄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남가주교협 회장 박효우(왼쪽) 목사와 남가주목사회 회장 정종윤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기독일보

이어 축사를 전한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정종윤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독일보를 통해서 뜻을 행하시고 또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셨다. 앞으로도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면서 "기독일보를 통해 죽어가는 심령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구원과 복을 받아 누리며 베풀며 영광돌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승희 목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1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기독일보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선도하는 데 앞장섰다고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큰 일을 감당할 것을 뉴욕 500여 교회와 2천여 목회자들 대표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미주성결대 총장인 류종길 목사는 "어디를 가든 연합사역이 중요하다. 기독일보는 같은 분야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상생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성령님의 본질이 격려이며 기독교는 격려하는 집단으로 성도의 본업은 격려다. 저 또한 오늘부로 기독일보를 매달 후원하며 격려할 것이다. 많은 격려자들이 잇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성결대 총장 류종길(위) 목사와 영생장로교회 김혜성 목사가 각각 격려사와 축도를 했다.   ©기독일보

끝으로 영생장로교회 김혜성(미주기독일보 편집고문) 목사의 축도로 창간 기념예배는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미주기독일보 영자신문 창간식'은 미주기독일보 이인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주 기독일보 대표인 이인규 사장   ©기독일보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10주년을 맞아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문사의 주인이신 성령하나님께서 이끄시는 화해의 신문이 될 것"이라 다짐하고 "(영자신문을 통해) 이민교회 차세대 발굴하고 세워주는 신문이 되고, 교회를 떠나는 2세들이 복음 안에 머무를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1세의 훌륭한 신앙적 유산들이 2세, 3세들에게 잘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자신문 창간선언을 한 편집고문 박희민 목사는 "이민역사가 111년 됐는데 이제는 영문자로 기독교신문이 발간돼서 차세대들을 세우고 그들을 통해 주류사회와 타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렇게 기독일보가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대단히 고무적이다. 영문판 창간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미주 기독일보 영자신문 창간기도를 하는 김성민(위) 목사와 축사를 전하는 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   ©기독일보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인 이상명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기독일보가 10주년의 길지 않은 역사 가운데서 기독정론지로 성장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영자 신문 발행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해 나간다면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영자신문이 승승장구해 1세와 2세를 이어주는 신앙의 끈이 되고 신앙의 벗이 될 것이다. 이민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멀리 본국에서 영상축사를 보내온 기독일보 한국본사 김광수 대표는 "미주기독일보는 그동안 미주 한인사회의 가교역할이자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역량을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해왔고, 이러한 기독일보의 노력은 기독교계의 큰 기쁨이고 자산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한국 기독일보는 그동안 일간신문 발행을 준비해 왔으며 오는 27일부터 전자신문이 일간지로 전환될 것이다"고 전하며 "한국에서 꼭 필요한 신문, 볼만한 신문, 권할만한 신문, 기독교 대표 언론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디오코리아 이진호 본부장은 "라디오코리아가 최근 기독교 컨텐츠를 기독일보와 손을 잡고 시작하게 됐고 동반자가 됐다. 10년이 됐다는 것은 사명감과 직업정신, 신앙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자신문 창간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더욱 발전해 나가서 30년, 50년, 100년 이상 이어지는 사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희민 목사의 인도로 기독일보와 이민교회 2세를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1.5세 대표해 남가주새소망교회 김성민 목사가 마침기도를 했다.

김성민 목사는 "기독일보 영문판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세대들의 모든 사역들과 하나님 사랑하는 모습들이 드러나서 2세, 3세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에게도 격려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한편, 기독일보 영자신문 창간식에서는 김성민 목사의 창간기도에 이어 복음성가 '너는 내 아들이라'를 작사·작곡한 이은수 목사가 특송을 불렀고, JAMA 부대표 강순영 목사가 오찬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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