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혁명당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진심엔터테인먼트는 "4·9평화통일재단을 통해 각본 고증을 진행 중"이라며 "각본 작업이 끝나는대로 캐스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인민혁명당 사건은 1974년 4월 군사독재에 맞선 대학생들의 시위를 당시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씌워 23명을 구속 기소했다.

그리고 법원은 이 중 8명에게 사형, 15명에게 무기징역과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한 사건이다.

사형이 선고된 8명은 대법원 상고가 기각된 지 16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다.

진심엔터테인먼트 강기영(40) 대표는 "앞으로 제작될 영화는 한 사람이 '빨갱이'로 몰리면서 겪게 되는 가족의 수난을 다룬다"며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과 출연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비는 40억~50억원 수준이다.

강 대표는 '고치방'(2011) '열기 속으로'(2013)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강 대표는 "감독은 섭외 중"이라며 "이 기획을 두려워하거나 영화적 재미 만을 추구한다면 내가 직접 연출을 맡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혁명당 사건은 1974년 4월 군사독재에 맞서 대학생들이 궐기하자 당시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을 구속기소했으며 법원은 이 중 8명에게는 사형, 15명에게는 무기징역 및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한 사건이다. 사형이 선고된 8명은 대법원 상고가 기각된 지 20여시간 만에 형이 집행된 사건이나 최근 법원이 무죄를 선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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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사건 #영화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