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1)가 좌익수로 새 출발한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추신수 입단식에 참석해 "추신수를 좌익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감독은 "상황에 따라 우익수나 중견수를 맡을 수 있다"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추신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빅리그 9년차인 추신수의 주포지션은 우익수다. 추신수는 수비에 나섰던 805경기 중 588경기에서 우익수에 배치됐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올 시즌을 포함해 총 160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출장했다.

다만 좌익수는 다소 생소하다. 추신수가 좌익수 수비를 맡은 것은 총 61경기에 불과하다. 올해 세 차례를 제외하면 추신수의 마지막 좌익수 출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신수의 수비 위치 변경은 불가피한 수순이다. 붙박이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는 10시즌간 좌익수로 나선 경기가 1경기 뿐이고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은 워낙 수비가 빼어나 이동이 쉽지 않다.

물론 좌익수로의 변화가 추신수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좌익수는 외야 수비의 리더격인 중견수보다 수비 부담이 적어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추신수의 타순은 톱타자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 감독 역시 올 시즌 최고의 톱타자로 거듭난 추신수에게 리드오프를 맡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추신수는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알링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추신수(31·사진 가운데)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입단식에서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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