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 없이 자선냄비에 많은 이들이 기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거액의 무기명 채권이 들어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자선냄비본부는 지난 12일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진행하는 자선냄비에 6800만원 무기명 채권이 들어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채권은 2004년 2월27일 발행돼 2009년 8월 27일 상환일이며 시중은행에서 무기명으로 발행된 채권으로 13일 오전 시중 은행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진품임이 밝혀졌다.

이날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자선냄비봉사활동을 하던 유영숙 사관학생에 따르면 오후 2시~2시 30분 사이 눈이 가장 많이 내릴 때 60세 가량의 버버리 코트를 입은 깔끔한 이미지의 신사가 자선냄비에 봉투를 넣은 후 명동성당 방향으로 올라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자선냄비 거리모금에는 환갑을 맞이해 자신의 폐물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연들과 함께 모금이 진행되어지고 있어 강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자선냄비본부는 '2013년 자선냄비 거리모금' 목표액을 55억원으로 정하고 전국 350여 곳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방식으로는 거리모금을 비롯해 톨게이트모금, 교회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모금, 물품후원, 기업모금, 온라인모금, 정기후원회원모집(1670-1908), ARS 모금(060-700-9390)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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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자선냄비 #기부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