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사람들이 24일(현지시간) 라호르에 있는 한 교회에서 페샤와르 연쇄 자살 폭탄 테러 희생자들과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촛불을 붙이고 있다.   ©자료사진=AP/뉴시스

사랑의 하나님!

대림절의 두 번째 촛불을 켭니다. 왕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동쪽의 박사들이 베들레헴의 별을 보고 왕의 탄생을 경배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빛이 되신 불빛을 오늘 우리들 마음속에 비추려합니다.

우리의 믿음 안에 소망이 있고, 그 소망으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무한히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내하심을 오늘 기다림의 계절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항상 우리를 향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를 주님 앞에 머물도록 하옵소서. 주님의 성품, 기다림을 배우고 훈련하기 원합니다.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 버렸던 지난 날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정말로 기다림은 기도의 시작입니다. 주님 만나는 기쁨입니다.

바르게 살기 원합니다. 의로운 생활인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밝힌 조그만 촛불로 주님 오시는 길을 밝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은 진실하고 신실하고 분명하시오니 함께 사랑하고 함께 나누면서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의 품격을 높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십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복을 내려 주옵소서. 세상을 뒤덮는 미세먼지의 답답함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며 하루하루 다가오는 기쁨의 날, 우리 주님 오신 성탄일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든든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 목사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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