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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37)에 대해 인터넷 상에 악의적인 글을 올린 악플러들이 경찰 조사를 중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eNEWS와의 전화통화에서 "얼마 전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조사를 받은 악플러들이 '용서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하더라.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물어왔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지난 7월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악플을 인터넷 상에 게재한 이들을 수서경찰서 측에 고소했다.

이들은 백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세가 불쌍하다" "백지영 담배 피우고 나이 많고 자업자득이다" 등 모욕감을 주는 글들을 올리는가 하면 유산된 백지영의 2세 합성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특히 유산의 아픔을 채 치유하기도 전에 올라온 합성사진에 백지영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측은 "현재 11명의 아이디가 고소돼서 여섯 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며 "연령대는 10대에서 20대 후반으로 학생 또는 회사원이다"고 전했다.

백지영 측은 "제 2, 3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도 고소를 했다. 앞으로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선처는 없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장난으로 글을 올리면 전과자가 될 우려가 있다"며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 쪽 악플러들만 조사를 받았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지방 쪽 악플러들까지 모든 조사가 끝나며 소속사 측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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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