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송페 엑소   ©2013 아시아송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201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가 9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아송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들의 무대로, 이번 '아송페'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은혁, 2PM 택연, EXO의 크리스가 MC를 맡고, 2PM, EXO, 걸스데이, 제국의 아이들, 블락비, 크레용팝, 다이나믹 듀오, 노브레인 등의 국내 출연진과 등자기(홍콩), 7ICONS(인도네시아), M.Y.M.P(필리핀) 등 해외 가수들이 대거 출연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 주최를 맡게 된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관계자는 "본 행사 기본 취지인 '문화 교류 활성화 및 이를 통한 각국 이해관게 증진에 기여하는 대중음악의 장'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각 출연자들 국가별, 지역별 산업통계를 행사 내내 제공함에 따라 단순한 1회성 공연이 아닌 산업적 교류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10회에 달하는 역사와 주최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행에 미흡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무대 정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1분 정도 정적이 흐른 후 다음 가수가 나왔다. 해외 아티스트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어떤 곡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에 대한 소개가 없었다.

좌석 배치 역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이날 티켓은 5000원 정도에 판매되었는데,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역까지 판매되면서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관객들이 생겼다. 결국 공연 중간에 더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 움직이거나 계단이나 통로에 서서보는 관객들로 혼잡했다.

이런 주최측의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공연은 K-POP대표주자답게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특히 EXO의 등장에 관객들은 기립해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했고,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직렬5기통 춤을 함께 추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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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송페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