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기아타이거즈의 윤석민 선수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지의 칼럼니스트가 시카고 컵스의 영입을 거론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산하 컵스 관련 페이지인 '컵스덴'의 컬럼니스트 조 한은 1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의 이름을 언급하며 컵스가 영입에 나설 만한 선수로 뽑았다.

조 한은 윤석민에 대해 "90마일 초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로 소개한 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막아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자유경쟁이 주는 불리함도 있겠지만 류현진 선수 때와 달리 포스팅 금액의 예산을 별도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이점으로 들었다.

조 한은 사견으로 "4년간 32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라고도 평가하면서 그 근거로 "아직 젊은 나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이 뛰어나다"라고 설명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4년의 활약은 미지수가 될 수 있지만 2015년 이후에는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3~4선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시카고 컵스는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구단 중 하나로 난해에는 후지카와 규지와 임창용을 영입했으며 류현진 포스팅에도 실제 입찰까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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