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천사의 날' 문화공연 모습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공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이하 소아암협회)가 오는 29~30일까지 이틀간 용인에버랜드에서 '제13회 천사의날' 대축제 행사를 연다.

소아암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전국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모여 투병의 고통을 잠시 잊고 완치와 회복을 기원하는 축제를 13년째 개최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매년 10월 4일을  '천사의 날' 로 제정한 소아암협회는 "이날은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는 소아암이라는 큰 병을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담은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 700여명이 참여하며 '희망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문화페스티벌과 공연관람, 놀이공원 나들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날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후원단체와 기업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천사의 날에는 백혈병소아암 전문병원이 없는 제주도의 의료복지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소아암부모회 주최로 7박 8일 동안 제주도 올레길 걷기 캠페인을 마친 소아암 완치자와 가족이 대장정 끝에 기념식에 맞춰 입장한다.

백혈병소아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만 이루어지면 약 80%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한다. 다만 고액의 치료비와 수술비, 보험혜택이 되지 않는 약물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약 40%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아암 발병 환아수는 매년 평균 1,500여명이다.

'천사의 날' 및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후원하길 원하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1544-14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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