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스켓 2013 공식홈페이지 캡처

프랑스가 리투아니아를 꺾고 2전3기 끝에 유로바스켓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리투아니아를 80대 66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세 번째 결승 진출 만에 얻은 값진 결과다. 1935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유로바스켓에서 프랑스가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2011년 대회에서는 스페인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의 토니 파커는 준결승에서 32점을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무너뜨린데 이어 결승전에서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파커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유럽 정상 등극을 노렸던 리투아니아는 프랑스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유로바스켓 4번째 우승 역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파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믿기 힘든 길을 걸어왔다"며 "전날 밤 숙소에서 동료들에게 '우리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2013 유로바스켓이 끝나면서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본선 출전국 2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개최국인 스페인과 2012 런던올림픽 농구 우승국인 미국, 아시아선수권대회 1~3위팀(한국·이란·필리핀), 멕시코·푸에르토리코·아르헨티나·도미니카공화국(이상 아메리카), 앙골라·이집트·세네갈(이상 아프리카), 호주·뉴질랜드(이상 오세아니아), 프랑스·리투아니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우크라이나·세르비아(이상 유럽) 등 20개국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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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유로바스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