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총회 이종만
이종만 신임 총회장이 지난 5월 예성 총회에서 취임 이후 교단기를 들어 보이던 모습.©예성 총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하 예성) 이종만 신임총회장이 교단의 정통성 수호와 과감한 체질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예성총회본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은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보수성'과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성'을 두 축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총회장이 내건 핵심 키워드는 '화합'과 '변화'다. 그는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교계의 대응이 다소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며, 행정과 문화 등 총회 전반의 시스템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교단의 당면 과제로 떠오른 은퇴 목회자 및 선교사의 노후 대책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 총회장은 “농어촌 등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한 목회자들이 은퇴 후 생계나 의료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총회 차원의 복지 로드맵과 병원 협약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령층 성도들의 축적된 경험을 교회의 차세대 동력으로 전환하는 역발상적 접근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전도 전략에는 '과학적 접근'을 도입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도 현황 파악과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골자다. 이를 위해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고, 성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 심리 상담 등 실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교단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예성 총회는 이번에 제시된 5대 과제(정통성 사수, 교단 화합, 복지 체계화, 성장 전략 구축, 경영 시스템 혁신)를 바탕으로 목회자와 평신도의 목소리를 수렴, 새로운 세기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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