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프라이
프레드 프라이 CEF 행정 부총재. ©cefonline.com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프레드 프라이의 기고글인 '세계 기독교의 미래는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다'(The future of Christianity as a worldwide movement lies with today's children)을 6월 3일(현지시각) 게재했다.

프레드 프라이(Fred Pry)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 복음 전도 사역 기관인 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 CEF®)의 행정 부총재(Vice President of Administration)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2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정체화하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마침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기독교가 전례 없는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2050년경에는 전 세계 기독교 인구가 약 3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에 따르면, “기독교의 성장은 인구 증가율이 높은 국가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이 비교적 최근에 전파되어 청년층에게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지역들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지만 동시에, 복음이 아직 널리 전해지지 않은 곳, 또는 기독교가 불법이거나 사실상 금지되어 있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수백만 명에 이른다.

오늘날 서구 세계 너머에서 기독교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이 이루어낸 진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 선교에 여전히 남아 있는 기회들을 발견하게 해 준다. 성경과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제한되거나 통제받고 있는 지역들을 바라볼 때 더욱 그러하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교회는 결코 정체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8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중 약 34억 2천만 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접근할 기회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이른바 '미전도 종족(unreached people groups)'에 속해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그리스도의 생명력 있는 메시지를 들을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지상 대명령(the mandate)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러한 현실은 세계 선교 활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거대한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전 세계에서 헌신하는 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수많은 사역 단체들을 통해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독교 타문화권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잠재력 있는 기회 중 하나는 바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약 20억 명의 어린이들이 있으며, 이는 그들이 가장 거대하고 중요한 선교지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아이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마태복음 18:2)고 일깨워 주신다. 또한 그분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태복음 19:14)고 선포하셨다.

아이들은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구원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스펀지처럼 열려 있다. 그들이 복음을 명확하게 듣게 될 때, 그것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들 가족의 삶으로까지 그 선한 영향력이 확장된다.

바로 이것이 어린이 전도에 초점을 맞춘 사역 단체들이 세계 선교에서 그토록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이유이다. 공식적인 종교 교육이 제한적이거나 일관성이 없고, 혹은 정부 정책에 의해 통제받는 지역일수록 그 역할은 더욱 빛을 발한다.

필자가 속한 단체인 '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와 같은 조직들은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며, 현지 성도들과 동역하여 아이들의 연령에 맞고 문화적 감수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러한 노력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성경 클럽을 활용하고, 자신의 지역 사회에서 아이들을 신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현지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나 중동처럼 공개적인 전도가 엄격히 제한된 환경에서조차, 이러한 관계 중심적이고 풀뿌리 같은 접근 방식은 종종 장기적인 영적 교류의 문을 열어주곤 한다.

새로운 상황과 토양 속에서 써 내려가는 기독교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어떤 곳에서는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곳에서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충성스럽게 일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복음이 모든 문화와 언어,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어 계속해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역 단체들이 모든 어린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전 세계의 성도들은 국경을 초월하고 세대를 이어가는 거대한 글로벌 무브먼트, 곧 우리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한 일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회의 사명은 언제나 세상을 향한 글로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 세대는 그 복음을 듣기 위해, 바로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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