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은 우물
도서 「덮은 우물」

“내가 그 덮인 돌을 옮기겠다. 그러나 너는 나를 신뢰해야 한다." 상처와 두려움으로 굳게 닫힌 마음의 돌을 치우고,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은혜의 생수를 길어 올리는 영적 회복의 여정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제시카 윤 TV> ‘영의 학교’ 운영자이자 탈봇신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제시카 윤 목사의 신간 『덮은 우물』이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신앙 묵상집이나 비유적 상징에 머물지 않는다. 치열한 회개의 눈물 속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얻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내밀하고도 실제적인 사랑의 기록이다.

마음속 ‘덮인 우물’을 향한 주님의 다가오심

저자는 오랫동안 마음 깊은 곳에 생명의 물이 흐르는 우물을 품고 있었으나, 세월의 먼지와 상처, 스스로 쌓아 올린 방어벽이라는 ‘무거운 돌들’에 덮여 그 존재조차 잊고 살았다고 고백한다. 이는 비단 저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이유 모를 환난과 하나님과의 막힌 담 앞에서 영적인 갈증을 느끼며 살아간다.

"당신이 스스로를 포기하려 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결코 당신의 우물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거친 마음을 향해 “내가 덮인 돌을 옮기겠으니 나를 신뢰하라”고 말씀하신다. 책은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 조용히 머무르며 그분의 음성을 기다릴 것을 권면한다. 흙을 걷어내고 잊힌 샘을 발견할 때, 비로소 막혀 있던 관계가 회복되고 생명을 살리는 물이 다시 흐르게 됨을 증언한다.

화려한 문장보다 빛나는, 정직한 눈물의 기록

『덮은 우물』에는 저자가 수많은 밤을 눈물로 지새우며 겪은 깊은 영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아름답고 세련된 문장을 꾸며내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말씀하신 것을 오직 '정직하게'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

때로는 너무나 아프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찬 은혜의 순간들이 아가서의 언어처럼 거룩하면서도 뜨겁게 펼쳐진다. 신랑 되신 예수님이 한 영혼을 어떻게 부르시고, 깨우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 역시 굳어진 심장으로 생명의 향기가 흘러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구원을 넘어 좁은 길을 걷는 ‘신부’의 영성

책은 나아가 천국의 혼인 잔치를 준비하는 거룩한 신부로서의 삶을 강조한다. 저자는 단 한 번의 피 값으로 주어지는 ‘구속(Redemption)’의 은혜를 넘어, 매일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에 복종하며 이뤄가는 ‘구원(Salvation)’의 성결한 삶을 역설한다.

오직 한 사람만 설 수 있는 좁은 길, 구속의 속옷과 의의 겉옷, 그리고 예복을 갖추어 입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가치는 세상의 그 어떤 핍박이나 조롱보다 크다. “안 믿는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주님 앞에 떳떳한 길을 택한다”는 저자의 결연한 고백은 타협하는 신앙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도전장을 던진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메말랐다고 느끼는 성도들, 아무도 자신의 깊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외로워하는 이들에게 『덮은 우물』은 막힌 영혼을 뚫고 솟아나는 시원한 생수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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