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와나
이종국 대표(가운데) 등 한국 어와나 관계자들이 30일 기자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어린이·청소년 사역단체인 한국 어와나(Awana)가 30일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내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CDFK(Child Discipleship Forum Korea)’를 중심으로 한 올해 사역 방향을 발표했다.

“교사 컨퍼런스에서 ‘다음세대 포럼’으로”

이번에 가장 강조된 것은 기존 ‘어와나 교사 컨퍼런스’의 전면 개편이다. 한국 어와나는 이를 ‘CDFK’로 재정비하며 단순한 교사 교육을 넘어 ‘어린이 제자도’ 전반을 다루는 포럼으로 확장했다.

이종국 대표는 “CDFK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교회 공동의 답을 찾는 자리”라며 “현장의 고민과 전략을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개방성’이다. 기존에는 어와나 교사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한국교회 모든 주일학교 교사와 교육 사역자들에게 문호를 열었다. 특정 단체 내부 행사를 넘어 한국교회 공공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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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와나 교사컨퍼런스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촬영 모습 ©한국 어와나

CDFK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다음세대의 가치관 변화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최 측은 “아이들의 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복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가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4월 11일 서울 고척교회, 18일 대구성명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프로그램은 △시대 분석 강의 △현장 적용 중심 실무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강사진 구성에서도 현장성과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이종국 대표를 비롯해, 백은실 사모, 권율 목사, 황인권 대표, 유승현 목사, 이춘성 박사 등이 참여해 △성경 암송 △교회학교 혁신 △AI 시대 교육 △변화하는 교회 구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가운데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다루는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질문을 설계하는 존재’로서 교사의 역할 변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세대는 선택 아닌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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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와나 2026 CDFK 포스터 ©한국 어와나

이날 간담회에서 강조된 메시지는 ‘다음세대 사역의 절박성’이었다. 이종국 대표는 “어린이 제자훈련은 교회의 한 부서 사역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CDFK는 그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어와나는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자가 아니라 교회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연대부터 현장 축제까지… 2026년 주요 사역

이날 간담회에서는 CDFK 외에도 2026년 한국 어와나의 주요 사역들이 함께 소개됐다.

글로벌 리더십 집결 ‘GVP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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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와나 부대표 및 선교사들이 한국 어와나를 방문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 ©한국 어와나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GVP(Global Vice President) Summit in Korea’는 미국, 필리핀, 짐바브웨 등 8개국 리더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이는 각국 사역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다.

각국의 리더들은 일주일간의 일정 동안 국가별 사역의 현황과 비전을 깊이 있게 나누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올바른 신앙과 가치관으로 양육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방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국가 간의 우호와 교류를 다지는 시간도 갖게 된다.

교회와 함께하는 ‘Awana Sunday’

4월 26일 청주서남교회에서 열리는 ‘Awana Sunday’는 국제 리더들과 함께 드리는 연합 예배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독려하며 △해외 리더 훈련 △Awana Bridge △영육 돌봄 △국가별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역 비전을 공유한다.

신앙과 체육 결합 ‘Awana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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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와나의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 올림픽이 관중 포함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모습. ©한국 어와나

5월에는 전국 단위 ‘Awana 올림픽’이 열린다. 인천, 울산, 무주 등지에서 권역별로 진행되며,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믿음의 경주’라는 정체성을 강조한다. 어린이들이 협동심과 성취감을 배우는 동시에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사역 구조 확장의 전환점”

한국 어와나 측은 “올해는 단순한 행사 확대가 아니라 사역의 구조를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한국교회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대표는 “어와나는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교사를 세우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교회와 함께 다음세대가 믿음의 세대로 자라가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자훈련과 신앙 형성을 중심으로 다음세대가 삶 속에서 믿음을 살아내도록 돕는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와나는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있는 단체다.

한국 어와나는 1983년에 시작되어 현재 국내 약 500개 클럽교회, 해외 어와나 클럽이 있는 140개국 중 어와나 브릿지를 통해 16개의 해외 어와나와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4세에서 19세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고하는 믿음의 세대를 세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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