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까지 이르는가. 많은 성도가 신앙의 출발점인 ‘복음 이해’에는 익숙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인격과 습관을 바꾸고,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선택과 태도로 드러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막막함을 느낀다. 이러한 질문 앞에서 82주간의 장기적·통합적 신앙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는 성경공부 시리즈 <믿음의 나무> 전 8권이 마침내 완간되었다.
<믿음의 나무>는 단순한 성경공부 교재나 교리 요약서가 아니다. 이 시리즈는 농부가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리며 가지를 뻗게 하고 마침내 열매를 거두는 자연의 질서를 따라, 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복음의 기초에서 시작해 성숙한 삶의 열매로 나아가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설계한 제자 양육 커리큘럼이다.
씨앗–뿌리–가지–열매로 이어지는 4단계, 82주 여정
본 시리즈는 총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씨앗’(1~2권)에서는 복음의 기초를 다지며 신앙의 출발점을 분명히 한다. ▲2단계 ‘뿌리’(3~4권)에서는 조직신학적 기초 위에서 핵심 교리를 체계화하며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뼈대를 세운다. ▲3단계 ‘가지’(5~6권)에서는 성도의 거룩한 인격과 영적 생활 양식을 형성한다. ▲4단계 ‘열매’(7~8권)에서는 갈등, 재정, 정치, 직업, 미디어 등 실제 삶의 현장에서 신앙의 성숙이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다룬다.
이 흐름은 신앙을 ‘아는 것’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삶의 전 영역을 재구성하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내면화하도록 이끈다. 머리로 배운 교리가 성품과 습관이 되고, 개인의 경건을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조직신학의 깊이와 목회 현장의 현실을 잇다
저자 김연수 목사는 조직신학자로서의 학문적 엄밀함과 16년간의 목회 현장 경험을 함께 지닌 인물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오랫동안 “신학과 삶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그 고민의 결실이 바로 이 82주 과정의 <믿음의 나무> 시리즈다.
특히 시리즈 후반부에서는 돈과 재정, 고난에 대한 신앙적 태도, 정치적 분별력, 일과 직장의 영성, 미디어 절제, 공동체적 나눔 등 현대 그리스도인이 가장 민감하게 부딪히는 주제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관념적인 정답 제시가 아니라,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삶의 선택을 재정의하도록 돕는 실제적인 지침이 제시된다.
‘성경 지식’을 ‘삶의 세계관’으로 바꾸는 커리큘럼
<믿음의 나무>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지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단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82주라는 충분한 시간을 통해 신앙이 가치관으로 자리 잡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말씀을 많이 아는 성도’가 아니라, 가정과 일터, 사회적 갈등의 한복판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내는 제자로 변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시리즈 전반에 적용된 독창적인 ‘객관식 나눔’ 방식은 주입식 정답 찾기를 넘어, 자신의 신앙 상태를 다각도로 성찰하도록 돕는다. 이는 개인 묵상의 깊이를 더할 뿐 아니라 소그룹 나눔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장치로 작동한다.
개인 영성과 공동체 성숙을 함께 세우는 구조
<믿음의 나무>는 개인 학습과 공동체 학습을 분리하지 않는다. 매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자기 주도형 묵상 구조와, 이를 소그룹 안에서 나누고 확장하도록 설계된 공동체 학습 구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그 결과, 개인의 영적 성숙과 교회 공동체의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김명용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은 이 시리즈에 대해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말씀을 삶으로 살도록 하는 실제적 동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으며, 여러 신학자와 목회자들 역시 한국 교회 성경공부 교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입을 모은다.
<믿음의 나무> 전 8권 시리즈는 신앙의 출발점에서 성숙의 자리까지,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온전히 세워지는 과정을 차분하고도 단단하게 안내하는 완결형 제자 양육 로드맵이다. 복음이 삶이 되기를 갈망하는 성도와 공동체라면, 이 82주간의 여정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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